여정의 사진들

통역 부스

1984년경 · 한국

국가 조찬기도회 한국어 동시통역 부스의 빌

유리 위 표지판에는 KOREAN.이라고 적혀 있습니다. 빌은 그 안에서 헤드폰을 끼고, 마이크를 앞에 두고,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통역하고 있습니다.

그는 이 언어를 전혀 하지 못한 채 한국에 왔습니다. 이제 그는 부스 안의 목소리 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두 방을 잇는 다리 — 가 되어 있었습니다.

이것이 사년간의 어학 연수와 몰입, 그리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만들어낸 모습입니다.